22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경찰은 지난 17일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실종됐던 일리노이대학 공대 재학생 최모(19)씨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최씨는 실종 나흘 만인 전날 오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외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쯤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행 유나이티드항공 좌석을 배정받고 수하물을 부친 후 사라졌다.
그는 일리노이 중부 어바나-샴페인에 있는 명문주립대, 일리노이대학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대학생활 첫 1년을 보낸 뒤 여름방학을 맞아 노스캐롤라이나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러나 최씨는 예약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고 다음 항공편 좌석을 재배정 받지도 않았다.
그린스보로 공항에는 주인없는 수하물만 도착했고 가족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시카고 CBS방송은 당시 제보자를 인용 "최씨가 기말고사 결과에 매우 실망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게리 맥카티 시카고 경찰국장은 지난 19일 "이번 사건에 범죄가 개입된 흔적은 없어 보인다"며 "최씨 행방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