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헌법9조에 노벨평화상을' 여당의원도 동참

일본 평화헌법의 골간인 제9조에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라는 내용의 의견서에 일본 국회의원 60명이 동참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민주당 고니시 히로유키(小西洋之) 참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참의원 의원 60명이 연명으로 작성한 의견서를 주일 노르웨이 대사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참한 의원들은 대부분 야당의원이지만 집권 자민당에서도 나가시마 다다요시(長島忠美) 중의원과 가네코 야스시(金子恭之) 중의원 등 2명이 참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헌법 9조는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영구히 포기한다'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문 때문에 일본 헌법은 '평화 헌법'으로 불린다.

노벨위원회는 '헌법 9조에 노벨평화상을'이라는 이름의 일본 시민단체로부터 헌법 9조에 대한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을 접수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10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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