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글로벌호크 조종사 미국서 육성"<日신문>

2018년도까지 아오모리 미사와 기지에 운용부대 창설

일본 방위성은 미국 공군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도입 사업과 관련, 이르면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조종사와 정비사 후보를 미국에 파견해 훈련시킬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항공자위대 조종사들이 미국 방위산업업체 노스롭그루먼의 시설에서 글로벌 호크 조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국방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성은 조종 인력을 양성한 뒤 2018년도까지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기지에 글로벌 호크 운용 부대를 창설할 예정이다. 육해공 자위대의 공동부대가 될 예정이며, 인원은 50명 이상 배치될 것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아울러 미국 공군은 이달 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호크를 처음 미사와 기지에 배치한다. 자위대는 글로벌 호크를 통해 도입한 정보를 미군과 공유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의 갈등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의 정찰 및 경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호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방위성은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예산 요구안에 글로벌호크 도입을 위한 조사비용으로 2억 엔(약 20억 원)을 계상했다.

미군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는 2만m 상공에서 지상의 골프공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넓은 공역을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