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쓰레기 수거'로 표현하는 등 희생자를 모욕하는 악의적인 글을 무려 32차례에 걸쳐 반복해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특별한 직업 없이 수년간 방안에서 인터넷에 빠져 사는 '은둔형 외톨이'여서, 사회적 유대관계가 부족해 현실 분위기와 동떨어진 글을 계속해서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가 시급한 시기에 유족을 비방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악성 게시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