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6자 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초빙교수 등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몽골에서 만나 비공식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거론하며 도발 위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화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신호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외교 소식통은 미국 정부 당국자가 참여하지 않는 민간 차원의 접촉이라며 현 국면에서 큰 의미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미 양측은 지난해 9월말 독일 베를린에서 리 부상과 스티븐 보즈워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 소장과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 특사, 위트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 세미나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