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 만들려다 허리 망칠라

복근 운동(연세바른병원 제공)
최근 온라인에서 '30일 스쿼트 챌린지' 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인기다. 스쿼트 (squat) 자세는 처진 엉덩이를 올리고 허벅지를 늘씬하게 만들어 줘 여름을 앞두고 몸매관리에 나선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동작은 간단하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들숨을 쉬며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게 다리를 굽힌다. 그 다음 허리와 복부에 힘을 주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한다.

하지만 이 운동은 무릎 내측 인대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크기 때문에 운동초보자들이 무턱대고 따라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레그 레이즈, 일명 다리 들기 운동도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복부의 힘이 아닌 허리의 힘으로 다리를 올리게 되면 허리에 압력이 가해져 복근 운동 효과는 줄고 허리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 때 흔히 발생하는 것이 척추인대 손상이나 추간판탈출증이다. 척추인대가 늘어나면 작은 압력에도 관절이 움직이고 척추 뼈 사이 간격도 넓어져 요추에 염증을 일으킨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레그레이즈와 같은 복근 단력 운동은 척추 주변의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주지면 잘못하면 오히려 척추를 망가뜨릴 수 있다"며 "척추가 약한 사람이라면 허리 부분에 받침대를 놓고 가볍게 상체만 일으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운동을 시작하고 자꾸 배가 앞으로 나오거나 다리를 올릴 때 허리 뒤에서 뚝뚝 소리가 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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