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울은 3할1푼1리에서 3할2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프린스 필더를 대신해 3경기 연속 3번 타자 자리에 섰다. 특히 지난 1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모처럼 삼진 없이 멀티히트를 날리면서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애틀 선발은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 추신수가 상대 전적에서 4타수 2안타로 비교적 강했던 투수다.
하지만 첫 타석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우익수 마이클 손더스가 몸을 날려 추신수의 타구를 잡아냈다. 뒤로 빠졌다면 추신수의 빠른 발로 3루까지 내달릴 수 있는 타구였다.
추신수는 4회말 유격수 플라이, 6회말 1루 땅볼에 그쳤다. 이와쿠마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9회말에는 찰리 퍼부시에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는 2-6으로 졌다. 21승24패로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진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