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민간잠수사 5명 추가투입…3·4·5층 수색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수중 수색을 위한 민간 잠수사 5명이 추가투입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1일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충원된 민간 잠수사 5명에 대해 지난 20일 신체검사를 마치고 DS 바지선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미래호 바지선과 민간잠수사 13명이 지난 15일 철수한 이후 대체 투입된 DS 바지선에는 현재 총 16명의 잠수사가 수중수색을 하고 있으며 철수한 팀이 맡았던 4층 선미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부터 9시까지 수중수색을 했으며 오전 8시께 4층 중앙 좌측 통로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 수는 288명이며 남은 실종자는 16명이다.

조류 때문에 닻 끌림 현상이 있었던 DS 바지선에 대한 고정작업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완료됐다.

대책본부는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3명을 대기시켜 3층 중앙부, 4층 중앙 좌측 통로와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객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선체 약화 현상이 있는 4층 선미 다인실과 5층 선수 객실은 잠수사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의 '해경 해체' 발표로 잠정 연기됐던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경은 앞서 세월호 사고 수습을 이유로 실기 시험 일정을 6월로 연기했다가 지난 19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대책본부 공동대변인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해경 해체 이후에도 구조, 구난, 경비 등 핵심기능은 더욱 전문화 시킬 것이며 이에 따른 충원인력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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