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무려 47세나 어린 미국 패션모델 가비 그렉코(24)를 지인의 장례식장에 동행한 것.
지난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제프리의 친구였던 호주 미식축구 거물 토미 하페이 장례식이 진행됐다.
지난 1월 4년여를 함께 산 전 부인 브린(31)과 결별한 제프리는 몇달 지나지 않은 이 장례식장에서 새로운 여자친구인 가비를 공개했다. 가비는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검은색 원피스에 화려한 액세서리로 치장한 모습이었다.
가비와 제프리의 나이차와 가비의 장례식 복장에 대해 논란이 일었지만, 제프리는 호주 매체 헤럴드선과 인터뷰에서 "그녀는 쾌활하고 난 무척 행복하다"고 태평하게 말했다. 그는 '왜 사람들이 장례식장에서 그녀의 모습에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비는 호주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장례식을 위해 이 곳에 온 것이 아니었다"며 "내가 가진 검은 옷은 그것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장례식장에서 가비와 제프리의 모습을 공개한 영국, 호주 등 외신들은 가비가 전 부인 브린과 닮았다며 심지어 '도플갱어'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가비는 "내가요? 난 전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고 몸매도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가비는 열흘전쯤 미국에서 멜버른에 도착했다고 제프리의 대변인이 말했다. 그녀는 브린이 떠난 제프리의 수백만달러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비의 전 약혼자인 뉴욕 패션디자이너 케빈 존은 그녀가 그를 "사랑할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가비와 3년간 관계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며 약혼도 오해로 잘못됐다는 것.
존은 "그(제프리)는 커다란 뱀이고 그녀는 어리석지 않다"며 "그녀가 그에게 속는다면 재앙이 될 것이고 그녀도 그것은 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