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 석제 기잡니다 >
오늘(21)자 조선일보는 경제계가 그룹별 성금 모금을 통해 '안전 대한민국'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면에 보도했습니다.
성금 규모는 삼성 150억원, 현대차 100억원 등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입니다.
전경련과 경총 등 경제단체들은 기업들로 부터 성금을 모아 안전 인프라 구축외에 세월호 피해자 가족 지원과 산업계 차원의 재난 대응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글쎄요.... 세월호 참사라는 비극을 계기로 '돈벌이'와 덩치키우기에 치중해 온 우리 재벌들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진리를 얼마나 실천할 지 궁금하네요
요즘 수온이 올라 꽃게 산란기가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이 맛있는 꽃게를 노리고 중국어선 1100여척이 서해에 침범해 싹쓸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경이 세월호 사고 수습에 총력을 쏟고 있는데다 대통령의 조직해체 발표로 극도의 혼란에 빠져 사실상 단속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실제로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달 16일 이후 해경이 나포한 불법 중국 어선은 고작 4척 뿐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1척을 나포했다고 하니까 10%도 채 안되는 수준입니다.
글쎄요... 제 역할을 못해 미운건 미운거지만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우리나라에서 충분한 논의없이 해경 조직을 단칼에 없애버리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는 잘 따져봐야 겠습니다.
◈ 시.도 교육감 선거, '보수후보 난립, 진보후보 단일화' 뚜렷
교육감 후보 지지를 놓고 보수단체들이 따로 놀고 있어 '적전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조선일보에 실렸습니다.
서울 교육감의 경우 어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30분 간격으로 보수측 고승덕, 문용린 후보가 각각 행사를 가졌는데요.
보수 시민단체들이 대거 참석해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제각기 다른 보수 성향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 교육감 역시 진보진영은 이재정 전 장관으로 단일화된 반면에 보수측은 후보가 나뉘었는데요.
TV 3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7개 시.도 교육감 중에 7곳에서 진보.보수 후보들이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중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원래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때문에 망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교육감 선거는 아닌가 봅니다.
◈ "사무라이 할복"도 옛말....원전사고 때 직원 90%25 도망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원전 직원 720명중 651명이 대기 지시를 어기고 현장을 무단이탈해 도망갔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위기 대응팀 간부들도 있었는데요. 원전 운영사인 도쿄 전력은 3년 넘게 은폐해 왔다고 하는군요.
이런 사실은 당시 현장 책임자의 증언록을 아사히 신문이 입수해 어제 공개하면서 드러났는데요.
일본인들은 사무라이 할복, 가미가제 특공대, 옥쇄 작전 등 명령에 죽고사는 민족인가 했는데...그것도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