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19일(현지시간) '한국이 해답을 찾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국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와 서울 왕십리 지하철 추돌 사고 등이 별개의 사고가 아닌, 붕괴된 규제 시스템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한국이 국가적 자기 성찰중"이라고 전했다.
또 "세계적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어두운 측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늘었다"며 "부를 쫓는 과정에서 안전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병폐에도 눈을 감았다"고 지적했다.
NYT는 지난 20년간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자살률은 3배 넘게 늘었고 노인들의 절반이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는 끔찍하지만 이를 계기로 한국 사회가 결점들을 성찰할 수 있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것"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