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D 협회의 성명서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31일 방송을 위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아이템을 준비하던 중 제작본부장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중단 지시를 받았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민한 국면에서 세월호 관련 방송을 할 경우 부적절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SBS PD 협회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해 SBS 측이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했다며 사과 및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SBS 측은 바로 다음 날 상호 간의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네티즌들의 의구심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특히 SBS PD협회가 이와 관련해 19일 총회 개최를 고지하자 결정을 번복해 방송이 가능하게 된 것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중단하려고 했다가 시끄러워질 거 같으니까 방송 다시 하는 걸로 밖엔 안 보인다", "참 껄쩍지근한 마무리다. 처음에 저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가 뭘지 궁금하네", "KBS에 이젠 SBS까지? 세월호랑 6·4 지방선거를 연결시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오해? 오해라면 왜 PD 협회가 저렇게 나섰을까? 변명에 불과한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