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이와 관련한 결의안 초안을 작성해 오는 22일 표결을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시리아의 최대 우방인 러시아는 유엔대사를 통해 거부권 행사로 볼 수 있는 반대 의사를 이미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를 지지하는 중국 역시 지난 세 번의 시리아 결의안에서 러시아와 함께 거부권을 행사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58개 국가는 시리아 정부와 친정부 민병대, 반정부 무장세력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 혐의를 국제형사재판소가 조사할 수 있도록 결의안을 지지해 줄 것을 다른 193개 유엔 회원국에 호소했다.
시리아는 ICC 설립을 위해 채택한 로마규정을 비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보리 의결만이 시리아를 ICC에 소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앞서 미국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로마 규정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 역시 시리아 전쟁범죄에 대한 ICC의 조사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