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 선수, 심한 태클로 '사망'

상대편 골키퍼에게 복부를 차이는 아클리 파이루즈(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 중 심한 태클을 당한 선수가 내상으로 결국 숨졌다고 지난 1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 중 페르시라자반다아체 소속 포워드 아클리 파이루즈는 공을 따라 골대로 전진하다가 상대편 PSAP시글리 골키퍼 아구스 라흐만에게 복부를 차였다.

라흐만의 태클에도 아클리가 찬 공은 골대 안에 들어갔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클리의 동료 선수들은 심판을 둘러싸고 이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선수교체된 아클리는 경기장 밖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고.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곧 상태가 악화된 아클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그가 심한 내상을 입었다며 방광이 파열됐다고 진단했다.

병원에서도 계속 상태가 악화된 아클리는 결국 경기 후 6일만인 지난 16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흐만은 아직 처벌을 받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끔찍하다' '유감이다' '골키퍼는 공을 차려고 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저게 왜 오프사이드냐' '징역감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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