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번 만남을 누가 먼저 요청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유학 경험이 있는 장 전 주석은 재임기간(1993∼2003년) 수차례 러시아를 방문,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장 전 주석은 특히 1999년 12월 보리스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과 중러 국경획정의정서에 서명해 양국 간 국경분쟁 문제를 잠정 마무리했다.
푸틴 대통령과도 2001년 양국간 근린우호협력조약에 서명했고 서로 여러차례 만난 적이 있다.
푸틴이 장 전 주석과 만나는 것은 양국 밀월관계에 역사적 배경이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20∼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이하 아시아신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