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잃어버린 4년 vs 4년간 충북이 경제 1등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대통령 국정철학 충북에 전파하겠다
-오송역 개발, 방식부터 잘못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

-19일 대통령 사과 적절
-새누리의 제2경부고속도로 공약 부적절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5월 19일 (월)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 정관용> 지방선거 경합지역 후보자 인터뷰. 오늘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충북도지사 후보들 차례로 만납니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 차례 맞붙은 후에 6년 만에 충북지사를 놓고 다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죠.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후보 만나볼 텐데요. 먼저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부터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윤진식>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먼저 오늘 오전에 있었던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윤진식> 저도 참 그거 지켜보고. 저는 사실 그 시간에는 그 TV토론이 있어서. 그 생중계는 못 보고 그 후에 뉴스나 중간 녹화를 통해서 여러 차례 봤습니다마는. 제 생각으로는 대통령께서 정말 아주 특단의 할 수 있는 대책들을 초강수를 둔 게 아니냐.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요. 또 그런 과정에서 대통령의 진정성이 정말 저는 아주 저도 눈물을 몇 번 흘리고, 가슴 뭉클할 정도의 진정성을 전 느꼈습니다.

◇ 정관용> 책임자 문책이나 이런 내용 등이 빠져 있어서 조금 실망스럽다, 이런 반응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윤진식> 그런 건 사실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이니까. 그건 여기서 봐서는 여러 가지 아주 굉장히 초강수의 여러 가지 국가의 하나의 시스템을 대개혁하는 그런 조치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책임자 문책, 그건 당연한 거죠. 그래서 아마 빠져 있을 겁니다.

◇ 정관용> 자, 선거 얘기로 들어가서. 충북도지사에 도전한 이유, 어떤 겁니까?

◆ 윤진식> 제가 충주 출신 국회의원입니다만, 충주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전국의 도 내에서 유권자들이나 도민들 이렇게 만나 뵈면 이 분들이 열망하는 게 뭐냐면 충북 발전,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 이런 데 대해서 굉장히 지금 아주 시급하게 열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제가 저는 그런 분야의 전문가고. 또 오랫동안 이런 문제를 다뤘고. 또 중앙에 인맥도 있다 지식과 그런 경험이 있고. 제가 충분히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도민들이 바라는 걸 충족할 수 있는 도지사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측면하고요. 또 하나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충북 내에 좀 더 제대로 전파하고 실천하는 게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런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거하고 결과적으로는 지금 도지사가 야당 도지사인데.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야당 도지사가 대통령하고 아무래도 소통하고 정부 여당하고 소통을 해서 지역 발전에 필요한 이런 일을 하기에는 지난 4년의 실적으로 봐서는 너무나 미흡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제가 도지사에 도전을 했습니다.

◇ 정관용> 이시종 현 지사 이제 재선에 도전하는데. 이시종 지사 4년 동안 가장 잘못한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 윤진식> 그게 제가 보기에는 이시종 도지사 4년 동안에 도민들의 말을 빌리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뭐 큰 사업, 국책 사업을 벌려놨는데 하는 것마다 다 실패를 했고. 제대로 된 일이 없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충청북도의 4년은 잃어버린 4년이 돼 버렸다. 이런 얘기를 제가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정관용> 국책사업 실패한 것. 가장 대표적인 게 어떤 거죠?

◆ 윤진식> 대표적인 게 이 오송역이라고 있는데요. KTX 오송역 역세권 개발하는 걸 사실 굉장히 중요한 사업인데. 그걸 4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다 결과적으로는 손을 들고 말았고요. 또 이 지역이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가 청주공항을 활성화시키는 문제인데. 그런 것도 본인이 얘기했던 공약들 이런 것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결과적으로는 된 게 없다. 여러 가지 수도권 전철 끌어오는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정관용> 말씀하신 것 하나하나 보죠. 오송역세권 개발은 사실 민선 3기부터 추진됐는데 세 차례에 걸쳐서 사업자 공모에서 적임자가 나서지 않아서 포기한 것 아닙니까? 우리 윤 후보께서는 어떻게 추진하시겠다는 거죠?

◆ 윤진식> 오송역세권 개발이라는 건 이제 오송 전체 지역을 개발하는 건 민선 3기부터 쭉 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오송역세권이라고 건 그 역 앞의 49만 평을 개발하는 문제거든요. 그걸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아니고 그 뒤의 배후권에 있는 지역을 해 오고 그게 옛날부터 했던 거고 이런 얘기는 그건 본질을 흐리는 그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오송 역세권이라고 하는 것은 오송역이 있는 그 앞에 49만 평을 개발하려고 했다가...

◇ 정관용> 그러니까 윤 후보께서는 49만 평 개발이기 때문에 그 배후까지를 전부 개발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런 얘긴가요?

◆ 윤진식> 그게 좀 오해가 있으신데. 배후는 상당히 개발이 되어 오고 있습니다. 돼 오고 있는데. 49만 평 남은 것 중에서 지금 이시종 현 지사. 지금 이시종 후보는 49만 평 중에 19만 평만 개발하겠다고 추진하다, 그것도 못하고 손을 들어버렸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윤 후보께서는 어떻게 그걸 달성하실 거냐, 이 말입니다.

◆ 윤진식> 저는 이게 워낙 중요한 사업이고. 이것이 이 지역의 주민들이 걸고 있는 기대가 크고. 실질적으로 이 지역의 발전에 아주 치명적인, 그런 아주 핵심사항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건 반드시 해결을 해야 되는데. 사실은 그 지난 4년 동안의 현 지사가 이것을 어프로치한 개발방식 자체를 민간의 소위 PF대출을 받아서 하는 이런 민간인 사업자 개발방식을 채택한 게, 저는 이게 잘못됐다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시종 지사에 대해서 쭉 비판하셨는데. 그래도 오랜 지기이신데. 장점을 한 가지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윤진식> 우리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데요. 열심히 하고 매사에 진지하고 열심히 합니다. 열심히 하고. 또 아주 친구지간에도 의리가 있고 이런 친구라고 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하지만 업적이 너무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윤진식>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네,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윤진식> 네.

◇ 정관용>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였고요. 계속해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 연결합니다. 이시종 후보, 안녕하세요.

◆ 이시종>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똑같은 질문인데요. 오늘 오전에 있었던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의 평가를 좀 하신다면?

◆ 이시종> 네. 아주 나름대로 잘 된 결단이라고 보고요. 대통령께서 밝히신 대로 그것이 빨리 성사가 돼서 국민의 안전이 빨리 성취됐으면 좋겠다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혹시 좀 부족한 게 있다고 느끼셨다면 어떤 게 부족할까요?

◆ 이시종>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우선은 뭐 소소한 것보다는요, 어떤 개혁적 차원에서 크게 큰 그림을 그린 것 자체는 전 잘 한 박근혜 대통령의 조치라고 생각하고. 우선 오늘 발표하신 그대로 되기를 제가 희망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 상당한 수준에서 많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충북지사 재선 도전인데. 재선을 꼭 해야만 하는 이유. 출마의 변을 말씀해 보시면?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충북지사후보


◆ 이시종> 지난 민선 5기, 4년 동안에 우리 충북의 경제가 1등을 달렸습니다. ‘경제 1등 도’라고 저는 표현하는데요. 광공업 생산증가율 1위, 수출증가율 2위, 농가소득 증가율 1위 그래서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충북 경제가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4조원, 충북 예산 확보에서도 4조원을 확보를 했고요. 또 여러 가지 성과가 많았는데. 이런 경제를 바탕으로 해서 이제는 앞으로 행복이다. 경제를 바탕으로 해서 이제는 우리 복지, 안전, 문화, 예술 이런 것이 겸해져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행복을 추가하기 위해서 제가 행복도시가 되겠다, 그걸 갖고 제가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 정관용> 조금아까 윤진식 후보께서는 그런데 지난 4년 동안 되는 일이 없었다. 국책사업 다 실패했다. 그래서 잃어버린 4년이었다, 이렇게 비판하시던데요?

◆ 이시종> 글쎄요. 그건 본인의 얘기겠습니다마는. 지난 4년 동안에 우리 충북의 경제가 1등 경제를 한 것은, 제가 얘기한 것이 아니라 통계청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2월 달에. 통계청 것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다른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특히 오송역 역세권 개발, 49만 평 가운데 19만 평만 하려고 했다가 그것마저 포기했다라고 비판하시던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이시종> 오송 역세권은요. 민선 5기 때 2005년도에 시작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도 진행이 안 됐습니다. 민선 4기 때도 하나도 진행이 안 됐습니다.

◇ 정관용> 민선 3기 2005년 시작한 거요.

◆ 이시종> 민선 5기 저한테 그대로 150만 평이 넘어온 거거든요? 그 150만 평이 넘어온 것 중에서 100만 평은 제2산단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개발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50만 평, 49만 평 나머지가 역세권의 이름으로 지금 검토하다가 일단 중단 선언했는데. 현재는 중단이지만 그 당시에 기사를 보니까 평당 분양가가 293만원까지 올라갑니다. 세종시의 상업지역이 210만 원 정도 분양이 됐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비싸게 나오니까 민간업체가 참여를 안 합니다. 또 공영 개발을 해 달라, 이런 요구가 있었습니다마는. 공영 개발을 하려면 우리 충북도가 3000억 가까운 그런 위험부담을 안아야 됩니다. 용산 역세권, 용인 경전철, 평창 알펜시아, 이런 사례가 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해서 저희들이 일단 중단한 거지, 영원히 포기한 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정관용> 또 하나 뜨거운 이슈로 올라온 게 지금 서울, 경기, 구리 쪽에서 세종시를 잇는 128km의 제2경부고속도로가 지금 새누리당이 공약을 내걸었는데. 정작 새누리당은 공약을 내걸었지만, 새누리당 후보인 윤진식 후보도 거기에는 좀 비판적이에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이시종> 이 공약이 정부에서 이것에 대해서 일단 우리 충북도에서 굉장히 그동안에 긴장을 하고. 이것이 되면 안 된다, 그렇게 강력히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정부가 안 하는 걸로 일단 결론을 낸 거거든요. 6조 7000억이나 들어가고. 이것을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지방선거를 발표를 해서 우리 충북도민들은 굉장히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런 표현을 쓰고 싶은데. 이 이유는 세종시의 관문이 우리 충북이 됐는데. 이게 이제 제2경부고속도로가 되면 그 관문이 천안으로 옮겨집니다. 그러면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관문 기능이 없어지고. 관문이 오송 쪽에서 천안 쪽으로 이동이 된다, 이렇게 보시기 때문에. 우리 충북으로서는 치명적인 이야기다. 그래서 이것을 당에서, 새누리당에서 충북도지사 나오는 윤 후보하고 사전에 상의도 없이 그 결정한 것도 저는 이해가 안 가고. 또 이건 충북을 무시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아직 윤 후보께서도 명확하게 입장 정리를 아직 못한, 그런 상태입니다.

◇ 정관용> 그리고 중부고속도로 호법, 진천, 청주 이 구간을 기존에 4차선인데 6차선으로 확장하자, 이렇게 제시하셨죠?


◆ 이시종> 그렇습니다. 현재 중부고속도로 호법까지는 지금 8차선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호법에서 남이까지 진천 거쳐서 그 서청주 남이까지 6차선 내지 8차선으로 넓히고 확장을 하고 남이에서 세종시까지 가는 고속도로만 만들면 되는 거거든요.

◇ 정관용> 그런 방법이 있다.

◆ 이시종> 네. 그러면 한 1조 정도면 가능합니다. 토탈비용. 그런데 이것은 제2경부선 만들면 6조 7천억이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오거든요. 이것은 국가재정으로 막대한 손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윤진식 후보랑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오랜 지인이시잖아요.

◆ 이시종>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장점과 단점을 하나씩 말씀하시면?

◆ 이시종> 윤 후보는 굉장히 집념이 강하고 나름대로 아주 여러 가지 깨끗한 이미지를 풍기는 그런 친구고. 친구지간에도 많이 존경받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도 존경을 하고 있고. 단점은 거의 없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고요. 장점이 많은 그런 친구 중의 하나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정관용> 단점이 거의 없다?

◆ 이시종> 네.

◇ 정관용> 그런데 이시종 후보가 더 낫다, 이건가요?

◆ 이시종> (웃음) 그건 아니고요. 그건 비교할 필요는 없는 거고요. 모든 판단은 도민들이 하시는 거고. 저하고 윤진식 씨하고 둘이 앉아서 팔씨름하는 것도 아니니까.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래요. 뭐 선거 며칠 안 남았는데 이번에 세월호 참사 때문에 선거운동 기간도 사실 대폭 축소된 셈 아니겠습니까?

◆ 이시종> 그렇습니다.

◇ 정관용> 이런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어요, 민심에.

◆ 이시종> 하여튼 뭐 지금 워낙 중차대한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감히 어떻게 예측하기도 어렵고요. 또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하여튼 과거와는 달리 조용한 가운데 나름대로 득표활동을 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어서 고민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세월호와 관련된 이런 분위기를 흐리거나 깨뜨리는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

◇ 정관용> 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시종> 네, 고맙습니다.

◇ 정관용>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까지 말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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