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기자협회는 19일 오후 1시 20분께 "현 시간부터 내일까지 제작거부에 들어간다"며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KBS기자협회는 비대위 회의를 열고 "19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사장의 기자회견에서 길환영 사장이 사퇴를 거부할 경우 18시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하지만 금일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들이 출근 저지로 길환영 사장의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KBS기자협회가 제작거부에 돌입하면서 뉴스 제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KBS 보도본부 부장단 18인은 KBS의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 회복을 요구하며 총사퇴한 만큼 오늘 방송될 KBS 1TV '뉴스9'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