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워치 뜨나…1분기 점유율 71%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핏오렌지
지난 1분기에 팔린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10대 중 7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분기 세계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5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71.4%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 판매량이 100만대, 시장점유율이 52.4%였던 것과 비교할 때 1분기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말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피트 등 후속 스마트 손목시계 제품군을 공개하면서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어서 삼성측전자측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신제품이 곧 나올 것을 공개했기 때문에 3월에는 제품 구매를 미룬 소비자들도 상당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SA는 "갤럭시 기어의 상대적으로 빠른 판매량 반등은 갤럭시 노트3 등 스마트폰과의 적극적인 묶음 판매(co-buldling)와 한국·미국·영국·호주에서의 집중적인 마케팅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SA는 또 "삼성 기어2의 출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 선도가 더 강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게 있어 유일한 위협은 몇달내에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애플의 아이워치(iWatch) 뿐"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대신 인텔 등과 합작해 만든 새 OS 타이젠을 장착한 새 제품군을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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