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국 장시성 난창 지역에서 출산 진통 체험 행사가 열린 것. 이 행사에 자원한 남성 20여명은 몸에 복잡한 기계를 장착하고 침대에 누웠다.
진통의 강도와 유사한 전기 충격 강도는 50-500까지 다양했다.
중국에 살고 있는 영국인 가수 이안 인글리스(31)는 고통 지수가 100을 넘기도 전에 포기해버렸다. 그는 "나한테는 너무 벅찼다"며 "그 고통은 끔찍했다"고 치를 떨었다.
이안 뿐 아니라 체험에 나선 남성 대부분이 최고 30초를 넘기지 못했다고. 또 다른 남성 리하오는 "그것은 엄청났다"며 "난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내 부인이 출산 중 왜 진통제를 외쳐댔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참가자 중 유일하게 고통 지수 500까지 참아낸 저우난은 "난 세쌍둥이 아빠다"라며 "내 부인이 출산 중 경험했을 엄청난 고통을 이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끔찍했다"며 "이 일 후 모든 어머니들에게 깊은 존경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체험은 최고 30초동안 진행됐지만, 산모들은 출산시 이러한 산통을 수시간, 혹은 며칠간 겪기도 한다.
이 행사 기획자는 '이 행사가 얼마나 어머니들이 위대한지 깨닫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난 항상 남성의 주요부위를 차는 것이 출산의 고통과 가까운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웃기다' '실험은 실제 진통보다 더 아프게 준비했을 수도 있다' '솔로 여성에게도 실험해보라' '체험이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