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날' 진통 체험 중국男들 "끔찍해!" 이구동성

(사진=이미지 비트)
최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중국 남성들이 출산시 여성들이 느끼는 진통을 체험하는 이색 행사에 참여했다고 지난 13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지난 11일 중국 장시성 난창 지역에서 출산 진통 체험 행사가 열린 것. 이 행사에 자원한 남성 20여명은 몸에 복잡한 기계를 장착하고 침대에 누웠다.

진통의 강도와 유사한 전기 충격 강도는 50-500까지 다양했다.

중국에 살고 있는 영국인 가수 이안 인글리스(31)는 고통 지수가 100을 넘기도 전에 포기해버렸다. 그는 "나한테는 너무 벅찼다"며 "그 고통은 끔찍했다"고 치를 떨었다.

이안 뿐 아니라 체험에 나선 남성 대부분이 최고 30초를 넘기지 못했다고. 또 다른 남성 리하오는 "그것은 엄청났다"며 "난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내 부인이 출산 중 왜 진통제를 외쳐댔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참가자 중 유일하게 고통 지수 500까지 참아낸 저우난은 "난 세쌍둥이 아빠다"라며 "내 부인이 출산 중 경험했을 엄청난 고통을 이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끔찍했다"며 "이 일 후 모든 어머니들에게 깊은 존경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체험은 최고 30초동안 진행됐지만, 산모들은 출산시 이러한 산통을 수시간, 혹은 며칠간 겪기도 한다.

이 행사 기획자는 '이 행사가 얼마나 어머니들이 위대한지 깨닫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난 항상 남성의 주요부위를 차는 것이 출산의 고통과 가까운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웃기다' '실험은 실제 진통보다 더 아프게 준비했을 수도 있다' '솔로 여성에게도 실험해보라' '체험이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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