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습니다>
▶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사고 원인 등 핵심 의혹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오늘 오전 소환했지만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검찰은 강제구인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특혜성 자금거래와 관련해 금융권 비호 세력에 대해 당국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일본 아베 정권의헌법해석 변경을 통한 집단자위권 행사를 공식화하면서 주변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여야 3파전인 부산시장 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 오늘은 낮 기온이 서울 26도, 대구가 30도까지 치솟는 등 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상은 이 시각 주요뉴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도 벌써 한 달의 세월이 흘렀는데요. 하지만 사고 원인을 비롯한 실체적 진실은 여전히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풀리지 않는 의혹들, 특별취재팀 이재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 남은 실종자가 이제 스무 명으로 줄었는데, 이 수치 자체가 일단 의문이죠?
= 그렇습니다. 한 달이나 지났지만 총 탑승자도, 실종자도 여전히 추정치일 뿐입니다.
정부 당국은 침몰 당일인 지난달 16일만 해도 세월호 탑승자가 477명, 구조자가 368명이라고 밝혔었죠.
이번 참사를 더욱 키운 ‘학생 전원 구조’ 오보도 이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후로도 정부는 여섯 번이나 통계를 정정했고요. 현 시점에서 탑승자는 476명, 실종자는 20명이라지만 신뢰도는 높지 않습니다.
실제로 세월호엔 승용차 124대, 화물트럭 56대도 실렸지만 누가 타고 있었는지는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 안에서 희생자가 20명 넘게 발견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원래 어제까지가 수색 완료 시점이었죠?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네, 남은 실종자 숫자조차 정확히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수색 활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언젠가는 선체 인양 작업도 시작될 텐데요. 앞으로 남은 절차를 이대희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어제까지 3단계로 진행된 1차 수색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는 모두 20명입니다.
구조팀은 오늘부터는 1차 수색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과 재수색을 반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선체 내부가 오랫동안 물에 잠겨 약해진 탓에 일부가 무너진 상태인데,
선체 외부를 절단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꺼내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이 다시 조류의 흐름이 가장 빠른 대조기로 접어들어 수색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구조팀 총 책임자인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마지막 한 명을 찾을 때까지 인양은 없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인양 착수 시점이 불투명하긴 하지만, 당국은 일단 준비만큼은 차근차근 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청해진해운과 인양 계약을 맺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언딘은 특혜 의혹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세월호 인양 포기를 선언한 상탭니다.
이에 따라 해외 업체를 포함해 다양한 인양 업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플로팅도크 사용 등 여러 기법이 언급되고 있지만 바닷물까지 포함하면 무려 만 톤에 가까운 무게라 천문학적 비용은 물론, 최소 서너 달 이상의 시간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심지어는 아예 인양하지 못할 거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지시로 손재학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인양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입니다.
정부는 아직 수색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양 방법과 인양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잠정 결론이 나왔죠?
= 네, 일단 정부당국은 크게 세 가지 사실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어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무리한 증축에 따른 좌우 불균형으로 '복원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고, 최대 적재량보다 두 배 많은 2천톤 넘게 화물을 적재한 점, 여기에 맹골수로 통과 시 급격한 변침이 있던 점이 지목됐습니다.
결국 화물 과적에 의한 '변침'을 침몰의 결정적 원인으로 본 셈인데요.
이대로라면 배가 먼저 기운 뒤에 화물이 부딪히면서 쾅 소리가 나는 게 맞겠죠.
하지만 생존자들은 일관되게 정반대의 증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 최초 사고 발생 시각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군요?
= 네 방금 들으신 서희근 씨의 증언만 해도 사고 전날 밤 11시쯤 최초로 이상 징후를 보였다는 얘긴데요.
하지만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항적자료와 진술로 볼 때 사고 당일 오전 8시 48분 이전에는 정상 운항한 걸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 말인즉슨 병풍도 해상에서 변침이 이뤄진 8시 48분이 최초 사고 시각이란 얘긴데요, 다수 생존자나 목격자들의 증언과는 거리가 먼 결론인 셈입니다.
사고 초반부터 이미 오전 7시 40분에 창문이 박살났다는 승무원의 진술도 있었고요. 오전 7시 30분쯤에 침몰 지점에서 세월호를 봤다는 현지 어민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정부 관계자까지 오전 8시 전후를 사고 시점으로 언급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약 최초 사고 시각이 다르다면 그 지점도 '병풍도 해상'이 아닌 다른 곳 일텐데요.
이럴 경우 수사당국이 지목한 원인 말고도 좌초 가능성이 다시 제기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 당국은 병풍도 인근 수심이 깊은데다 뚜렷한 암초가 없는 곳이라면서, 배가 급히 기울어 넘어진 외방경사에 무게를 실어왔기 때문입니다.
▶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의 행적도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죠?
= 네, 합동수사본부는 일단 선장 이 씨와 1등 항해사 강원식 씨, 2등 항해사 김영호 씨, 기관장 박기호 씨 등 4명을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다른 승무원 11명에게도 유기치사나 업무상과실 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누가 계속 배안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대기하라고 방송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사고 당시 해경은 승객들을 많이 구조할 수 있는 선미 대신에 선수 쪽으로 먼저 접근해서 이들 15명을 구해냈는데요.
이튿날 선장 이 씨를 조사한 뒤에 해경 직원의 아파트에서 하룻밤을 재운 것도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있습니다.
또 1등 항해사 강 씨가 탈출을 전후해서도 태연하게 휴대폰을 가지러 가거나, 어딘가에 계속 침착하게 전화를 하는 상황 역시 일반 상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 VTS 교신 내용을 둘러싼 의혹도 풀리지 않고 있죠?
= 그렇습니다.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여러 의문을 해결해줄 수 있는 '궁극의 열쇠'가 바로 진도VTS나 제주VTS와의 교신 내용일텐데요.
합동수사본부는 이미 두 군데 모두 압수수색까지 했지만, 중간수사 결과에는 교신에 관한 내용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특히 세월호는 사고 당일 아침 내내 제주VTS와 12번 채널을 맞춰놓고 운항 중이었는데요.
제주VTS와의 교신 내용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갈수록 의문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세월호 참사 이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일가 비리 수사가 시작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에게 오늘까지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모습을 드러낼지는 불확실합니다.
박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제 수사의 7부 능선을 넘은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유병언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과연 유 전 회장이 검찰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최측근인 계열사 대표 등 관련자들을 조사한 뒤 일가를 중심으로 이뤄진 조직적인 비리 정황을 파악하고 일단 자녀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모두 소환조사를 거부하면서 유 전 회장을 향한 '칼끝'은 잠시 주춤했습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유 전 회장의 차남과 장녀, 핵심 측근들이 소환을 잇따라 거부하면서, 검찰은 미국 등과의 공조를 통해 신병확보에 들어갔습니다.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진 장남 대균 씨에 대해서 어제 경찰에 포상, 특진 요청까지 하며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녀들을 조사하지 않아도 이미 압수수색과 최측근 조사를 통해 유 전 회장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다며
유 전 회장에게 오늘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 전 회장이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수원 앞에 수백명의 신도들이 모여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항의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이 조사를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금수원에 진입할 수도 있지만 신도들의 거센 저항이 예상되는 점은 검찰로선 부담입니다.
진입하고도 유 전 회장을 체포하지 못하면 '부실수사'란 지적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검찰은 유 전 회장 소환을 앞두고 앞으로의 대처방식에 대해서도 크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세월호 금융권 특혜대출, 비호세력 있나?>
▶ 세월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특혜성 자금거래가 잇따랐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금융권에도 유 전 회장 일가의 비호세력이 있는지에 당국이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유 전 회장 일가와 청해진해운 관계사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과정은 허술했습니다.
담보평가는 허술했고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데도 대출기한을 연장해줬습니다.
은행대출을 받기 어려운 관계사의 빚은 갚은데 대출금이 쓰일 것을 알면서도 대출금 용도를 생략했습니다.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회사의 대출금을 정상으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이 유 전 회장 일가와 유착해 대출을 부실하게 해줬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순찬 금감원 국장입니다.
"관계사와의 유착이나 금융사 직원의 도덕적 해이인지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어서 그 부분은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구원파 신도들이 조합원으로 있는 신협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신협은 유 전 회장과 아들, 딸들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수십억원을 송금하거나 유 전 회장의 사진을 고가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위법부당한 자금거래를 한 금융기관과 임직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입니다.
▶ 잇단 우경화 행보를 보이던 아베 정권이 평화헌법의 해석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일본이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된다는 것인데,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윤지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일본 아베 총리는 어제 오후 헌법 해석을 변경해 집단자위권, 즉 동맹국이나 우호국 보호를 위해 군사적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으로서 책임을 지고 자국방위에만 전념하도록 묶어둔 게 평화헌법이었는데, 이 헌법의 해석을 바꿔 일본 외부까지 군사력을 투사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한 법 정비가 지금까지의 헌법해석으로 충분할지 검토가 필요합니다."
유사시 일본인 피난을 근거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우리 정부는 아베 총리의 발표에 주목했습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일본의 방위안보와 관련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다."
일본의 집단자위권이 사실상 중국의 군사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고, 그럼으로써 미국의 중국봉쇄전략에 기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이에 있는 한국만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동의 없이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지만, 전쟁상황 등 유사시에는 미군의 전시작전권 통제 하에서 우리 정부의 선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 정부가 한반도에 미치는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반대의견을 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CBS의 6.4지방선거 연속기획, 첫 순서인 오늘은 부산으로 가봅니다. 야권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만년 여당성향 표심에 어떤 변화요인으로 작용할 지가 관심입니다.
최인수 기자입니다.
= 부산은 '노무현의 고향'이지만 최근 선거 때마다 분 건 '박근혜 바람'이었습니다.
2004년 보궐선거 당시에는 ‘탄핵 역풍’에도 불구하고, 2006년 선거 때는 박근혜 당시 대표의 피습사건 여파로 부산은 새누리당의 본거지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야권의 유력 후보는 오거돈 전 장관. 그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3수를 도전 중입니다.
그만큼 인지도도 높고,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도전장으로 내민 점이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영춘 전 의원이 개혁적 이미지를 내세워 3당 합당 이후 여권의 아성인 부산을 공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불협화음이 불거졌던 양측의 단일화 협상도 현재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야권의 턱밑 추격에 맞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내세운 건 예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은 ‘힘 있는 여당후보론’입니다.
경남 밀양과 유치 갈등을 빚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추진도 그는 자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없는 선거지만 '박심 마케팅'으로 치르겠다는 전략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선택할지, 현 정권에 힘을 싣고 실리를 챙길지 부산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아침 신문 읽기>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 윤석제 기잡니다.
▶ 윤 기자! 오늘 신문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눈에 띄는 기사는 뭡니까?
= 네. 세월호 참사 한 달째를 맞았던 어제 선장 이준석 씨 등 주요 선원 4명이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는데요.
같은 날 세월호 고위 승무원 가운데 구조를 위해 유일하게 남았다 실종됐던 양대홍 사무장이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신문들은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양대홍 사무장은 사고 당시 아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해. 끊어"라는 말을 남긴 채 배 안으로 들어갔다 실종됐었습니다.
생존자들 가운데 고인의 도움으로 탈출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선체가 90도 수준으로 기울어진 절체절명의 순간에 배안으로 뛰어든 고인과 구호 임무를 내팽개친 체 하의 실종 상대로 허겁지겁 탈출한 선장이 너무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세금납부와 전과 등을 분석한 기사가 있죠?
= 네. 동아일보에 실린 기산데요.
동아일보는 먼저 세금 납부와 관련해 후보등록 첫날인 어제 등록한 후보 10명 중 4명은 5년간 연평균 100만원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예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사람도 80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이들 80명 가운데는 경영 컨설턴트, 유치원 원장, 국회의원 특별보좌관, 기업체 대표 등도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5년 동안 세금을 한 푼도 안낼 수가 있었는지 의아합니다.
또, 시.도지사 후보 45명 가운데 10명은 군대를 안 갔습니다.
전과 여부는 광역과 기초단체 후보 4천5백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천9백명 가량이 전과가 있었고, 무려 15건의 전과 기록을 가진 후보자도 있다고 합니다.
'어중이 떠중이'라는 말이 있죠? 유권자들이 똑똑해야겠습니다.
▶ 베트남의 반중 시위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이 태극기를 걸고 있는데 관련 기사들이 좀 엇갈리네요?
= 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시위로 급기야 중국인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시위대의 무차별 공격으로 불똥이 한국 기업으로 튀자, 우리 총영사관은 태극기를 게양하라고 긴급 촉구했는데요.
동아일보는 "베트남의 태극기 효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 등으로 태극기 게양이후 피해가 크게 줄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에, 한겨레 신문은 현지 한국 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태극기를 내걸어도 시위대가 찢어버리는 경아가 있다"며 시위대가 중국 업체 여부를 안 가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일보 역시 총영사관측은 현재까지 피해업체를 46곳으로 공식 집계했지만, 실제로는 8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피해규모도 애초 예상보다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우리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하는데요.
글쎄요…어느 나라에서든 민족주의가 과열될 경우 큰 비극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터키에서는 분노의 검은 리본 물결이 일고 있다죠?
= 네. 지난 13일 탄광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82명에 이르자 희생자 추도 의미로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이 터키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탄광 사고는 늘 있었다"는 에르도안 총리의 발언과 총리 보좌관이 시위대를 발로 걷어차는 장면이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면서 분노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터키를 '피를 나눈 형제국'이라고 하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노란 리본이 터키에서는 검은 리본이 확산되고 있는 걸 보니까 정말 형제국인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