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세월호 사무장 "아이들 구하러 가야해. 끊어"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 석제 기잡니다 >

침몰 당시 세월호 모습. (사진=해경 제공)
◈ "아이들 구하러 가야해. 끊어"…세월호 사무장의 의로운 죽음

오늘(16)자 아침신문들은 세월호 참사 한 달째인 어제 선장 이준석 씨 등 주요 선원 4명이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고위 승무원 중 구조를 위해 유일하게 남았다 실종됐던 양대홍 사무장이 같은날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소식도 신문들은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양대홍 사무장은 사고 당시 아내와의 마지막 전화 통화에서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해. 끊어"라는 말을 남긴 채 배 안으로 들어 갔다 실종됐었는데요.

생존자들 가운데 고인의 도움으로 탈출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선체가 90도 수준으로 기울어진 절체절명의 순간에 배안으로 뛰어든 고인과 구호 임무 대신 하의 실종 상대로 허겁지겁 탈출한 선장이 너무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15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원내대표단이 5월 임시국회 및 국정조사 등의 합의를 위해 회동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 6.4 지방 선거 출마 후보자들 경력을 보니…"어중이 떠중이" 집결판?


동아일보는 지방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세금납부와 전과 여부 등을 분석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먼저 세금 납부와 관련해 후보등록 첫날인 어제 등록한 후보 10명 중 4명은 5년간 연평균 100만원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예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사람도 80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이들 80명 가운데는 경영 컨설턴트, 유치원 원장, 국회의원 특별보좌관, 기업체 대표 등도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5년 동안 세금을 한 푼도 안낼 수가 있었는지 의아합니다.

또, 시·도지사 후보 45명 가운데 10명은 군대를 안갔습니다.

전과 여부는 광역과 기초단체 후보 4천5백명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천9백명 가량이 전과가 있었고, 무려 15건의 전과 기록을 가진 후보자도 있다고 합니다.

'어중이 떠중이'라는 말이 있죠? 유권자들이 똑똑해야겠습니다.

◈ 베트남 반중 시위, '태극기 게양' 효과…있다? 없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반중 시위로 급기야 중국인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시위대의 무차별 공격으로 불똥이 한국 기업으로 튀자, 우리 총영사관은 태극기를 게양하라고 긴급 촉구했는데요.

동아일보는 "베트남의 태극기 효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 등으로 태극기 게양 이후 피해가 크게 줄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에, 한겨레 신문은 현지 한국 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태극기를 내걸어도 시위대가 찢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시위대가 중국 업체 여부를 안 가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일보 역시 총영사관측은 현재까지 피해업체를 46곳으로 공식 집계했지만, 실제로는 8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피해규모도 애초 예상보다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우리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하는데요.

어느나라에서든 민족주의가 과열될 경우 큰 비극이 발생할 수 있어서 교민들 안전이 큰 걱정입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여드레째인 23일 오후 전남 진도항에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이 묶여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 터키 '검은 리본' VS 한국 '노란 리본' 비슷한 시기 비극도 닮은 "형제국"

지난 13일 탄광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82명에 이르자 희생자 추도 의미로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이 터키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탄광 사고는 늘 있었다"는 에르도안 총리의 발언과 총리 보좌관이 시위대를 발로 걷어차는 장면이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면서 검은 리본은 단순 추모를 넘어 분노의 의미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터키를 "피를 나눈 형제국"이라고 하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큰 비극을 겪고 있는 두 나라…우리나라에서는 노란 리본이 터키에서는 검은 리본이 확산되고 있는 걸 보니까 정말 형제국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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