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국민 81% 대선서 푸틴 찍겠다"<여론조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는 14일(현지시간)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까운 일요일에 대선이 실시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자신이 찍을 대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81%가 푸틴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같은 질문으로 이루어진 지난 3월 말 조사 지지율(77%)이나 지난 1월 조사 지지율(66%)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2018년 대선을 통해 누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는 49%가 푸틴을 지명했으며 13%는 푸틴의 정책을 계승하는 다른 지도자를 꼽았다. 22%는 다른 방식으로 러시아의 문제를 해결할 지도자를 선택했다.


여론 조사는 지난달 25~28일 러시아 전역 130개 지역 주민 1천600명 이상을 상대로 실시됐다.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VTSIOM)의 지난 3월 말 조사에선 푸틴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82.3%로 나온 바 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이 같은 높은 지지율은 러시아의 크림 공화국 병합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강경 대응에 현지 국민이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