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15일 "외국인 투수 나이트의 대체 선수로 헨리 소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5만달러, 연봉 15만불이며 옵션은 별도다. 단 이적료는 소사의 보유권을 가진 LA 다저스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소사는 2012년 5월 KIA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뒤 지난해까지 KIA에서 활약했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52경기에 등판해 18승17패 평균자책점 4.56.
KIA를 떠난 소사는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 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에서 7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기록한 10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5.23이다.
소사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면서 "이미 두 시즌이나 경험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자신한다. 팀이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합류한 만큼 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의 귀국 및 선수단 합류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