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레스토랑 요남자 성공비결은 '진정성 듬뿍'

매출 1위 아닌 고객만족도 1위 지향해 레드오션을 퍼플오션으로 바꿔

퓨전 레스토랑 '요남자'가 특색 있는 메뉴와 진정성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미 오래 전 레드오션이 돼버린 외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신생 브랜드 '요남자'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3년 이내에 폐업하는 프랜차이즈 점포는 46.4%로 나타났다. 신장개업한 프랜차이즈 점포의 절반 가까이 문을 닫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창업 실패의 첫 번째 요인으로 예비 창업자의 정보 부족과 미숙한 경험 능력을 꼽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이러한 가이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눈앞의 이익에 눈 먼 나머지 과도한 로열티와 인테리어 리뉴얼 등을 강요해 점주에게 금전적 부담을 지우면서도 정작 신메뉴 개발, 브랜드 광고, 경영 지원 등은 제대로 지원해주지 못하는 것. 이처럼 어려운 업계 분위기 속에서 승승장구하는 '요남자'의 행보가 단연 눈에 띈다.

'요남자'는 '매출 1위가 아닌 고객만족도 1위'를 지향하며 상생하는 브랜드로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떡갈비스테이크·베이컨시금치피자·김치파스타와 같은 특색 있는 메뉴, 2인분 메뉴를 1인분만 주문할 수 있도록 한 메뉴, 합리적인 가격 등 모든 것을 고객의 입장에서 구성했다.

외부 고객 뿐만 아니라 내부 고객인 점주들도 생각했다. 전문 지식이나 인력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매장 운영 시스템 도입 및 매월 전문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효과적으로 매장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는 5월 21일에는 잠재 고객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올바른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요남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창업설명회를 계획 중에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SNS마케팅을 시작한 한편 드라마 제작 지원에도 나섰다. 요남자가 협찬한 드라마는 오는 6월 중에 방영될 예정이다.

'요남자' 관계자는 "눈앞의 매출 증대보다는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이러한 진정성이 퍼플오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요남자는 지난 2012년 4월 군산수송점을 첫 오픈한 이후 현재 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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