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썬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최종 평가전을 가진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8일 튀니지와 출정식을 겸하는 국내 평가전을 치르고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홍명보 감독은 현지에서 전력을 완성, 현지시각으로 6월 9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구상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계획이다. 역대전적에서는 3승2패로 근소한 우세를 기록 중이다.
'검은 별'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38위에 오른 아프리카의 강호다. 2006년 이후 연속 3차례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 2006년 독일 대회 16강,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가나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G조에 편성됐다. 한국과 가나가 모두 조별예선을 2위 이상의 성적으로 통과할 경우 16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지역예선에서 6골을 기록한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을 비롯해 마이클 에시엥, 설리 문타리(이상 AC밀란) 등 유럽리그에서 뛰고 선수들을 대거 예비명단에 올려 '홍명보호'와 최정예 전력을 맞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