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문 일간 신문 방콕포스트는 최소 50개 국가가 자국민에게 태국 여행에 유의하거나 방콕 내 시위 장소를 피하라고 당부하는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태국 외무부에 따르면 국제 사회의 이 같은 경고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특히 쿠웨이트, 이란 등 8개국은 자국민에게 태국을 떠나라고 당부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 태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신문은 7일 헌법재판소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에게 해임 결정을 내리고 나서 여러 국가가 태국의 정치 불안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5개국은 최근 북부 치앙라이 인근에서 규모 6.0의 강진과 여진이 발생한 뒤 자국민에게 이 지역 여행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