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까지…KBS 파일럿 방송 완료, 정규편성은?

3월부터 시작된 KBS 신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냉철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총 6편의 파일럿 프로그램 중 어떤 프로그램이 정규편성 자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KBS는 지난 14일 '두근두근 로맨스'를 끝으로 올 봄 개편에 맞춰 시작한 6편의 KBS 파일럿 프로그램 방송을 마쳤다. 유재석, 신동엽, 박명수, 김구라 등 쟁쟁한 출연진 뿐 아니라 '떼토크', 리얼버라이티, 실험카메라 등 시사와 교양, 예능을 넘나드는 프로그램들이 선보여졌다. 하지만 이들 중 몇 편의 프로그램이 정규편성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 파일럿 경쟁, 방송만 한달

올 봄 KBS 파일럿 경쟁의 시작은 '밀리언셀러'였다. '밀리언셀러'는 방송인 겸 뮤지션 박명수를 비롯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출연해 감동 사연을 전했다.


'밀리언셀러'를 시작으로 KBS는 매주 수요일마다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유재석 예능'으로 일컬어졌던 '나는 남자다', 커플 만들기 실험카메라 '두근두근로맨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다.

시간대별 시청자 호응 조사도 이어졌다.

김구라를 중심으로 유정현, 오상진, 조우종 아나운서 등 지상파 3사 출신 아나운서들이 출연한 '대변인들', 신동엽의 야외버라이어티'미스터피터팬', 미스터리한 미제사건을 소개하는 '공소시효' 등은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프로그램들이 다른 시간대에 편성됐다.

◈정규편성은 언제쯤? 아직은 미정

KBS는 파일럿 방송을 마친 뒤 정규편성 여부를 진지하게 논의 중이다. KBS 편성국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과 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파일럿 방송을 해왔던 수요일 심야 예능 시간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음 주엔 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어떤 프로그램이 될 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