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하수 우회 전용 우물에서 퍼올린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세슘 137, 삼중수소(트리튬) 등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모두 허용 기준치 이하로 나타남에 따라 해양 방출에 착수키로 했다.
도쿄전력은 원전 지하수를 바다로 방출해도 좋을지 판단하기 위해 지난달 원자로 주변의 12개 우물에서 약 600t의 지하수를 퍼올려 외부 검사기관과 함께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지하수 우회는 방사능 오염수가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제1원전의 1∼4호기 원자로에는 하루 약 400t의 지하수가 유입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해양방출 작업이 본격 가동되면 하루 100t 정도 지하수 유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