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나이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이트를 원하는 구단은 웨이버 공시 후 7일 이내에 계약 양도 신청을 해야 한다. 원하는 구단이 없을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나이트는 최근 몇 년간 넥센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9년 삼성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나이트는 2011년부터 넥센에서 뛰었다. 2012년에는 16승(2위)4패 평균자책점 2.20(1위)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해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주춤했고, 올해는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52에 그쳤다.
나이트는 이미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열흘의 준비 기간을 준 뒤 다시 1군에 올릴 예정이었지만, 끝내 나이트와 이별을 결정했다.
넥센은 나이트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