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8리를 유지했고, 몸에 맞는 공도 하나를 얻어내며 출루율은 4할5푼6리에서 4할5푼7리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은 루킹 삼진. 추신수는 3회초 1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뒤로 넘겼다. 하지만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추신수는 0-8로 크게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이번에는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제대로 공략했다. 초구 89마일 패스트볼을 당겨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5경기 연속 안타. 하지만 이번에도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2루를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초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0-8로 완패했다. 휴스턴 선발 카이클을 전혀 공략하지 못한 채 완봉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20승20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