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과감한 혁신·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사실상 첫 외부행사인 학술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이후 사실상 첫 공개적인 외부행사에 참석해 "과거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과감한 혁신과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학술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는 우리 사회 전반의 의식 수준과 국민 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재점검하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외적인 성장 뒤에 감춰져 있던 물질주의와 편의주의, 이로 인한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 문화가 국가공동체릉 유지하는 기초와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번 세월호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면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각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인식의 대전환을 통한 과감한 혁신과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도전은 인식의 대전환과 함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거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과감히 혁신과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간 신뢰와 공동체 정신을 더욱 고양해야 한다"며 "상식과 윤리, 법치를 기초로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룰 위해서는 자기성찰적 연구와 교육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며 학술원 회원들이 안전하고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혜도 끊임없이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채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해 왔다.

세월호 관련 일정을 빼면 4·19 혁명 기념일에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미연합사를 방문한 것이 전부였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