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는 14일 보도된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사일이나 핵개발 기술이 북한에 제공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말로 그렇다"고 답했으며, 북한과 이란의 협력 관계에 대해선 (이란이) "획득한 어떤 기술도 북한에 공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핵무기 개발 의혹을 풀기 위한 이란과 'P5+1'로 불리는 주요 6개국의 협상에 관해서는 "핵개발이야말로 이란이 핵 교섭에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라며 "경제 제재를 없애는 한편 핵개발 능력은 남기려고 하는 데 그렇게 된다면 최악이고 마치 북한처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은 결국 핵탄두 운반을 위한 것이므로 주요 6개국이 이란의 핵개발 능력을 제거하는 동시에 ICBM 개발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때문에 이스라엘이 느끼는 위협이 북한의 도발로 일본이 겪는 문제와 비슷하므로 관련 문제로 일본과 이스라엘이 전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12일 도쿄에서 이뤄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 결과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