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자이는 벨기에 축구협회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누자이는 벨기에에서 태어났지만 가족 혈통상 세르비아, 터키, 알바니아 등 다른 국가의 대표팀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맨유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야누자이는 지난 달 벨기에 국적을 선택했고 20세가 되기도 전에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는 영예를 누렸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도 야누자이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빌모츠 감독은 해외 언론을 통해 "그는 실력이 좋고 오른쪽 측면과 중앙에서 활약할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아직 경험이 부족해 월드컵 출전 여부는 미지수라는 것이 빌모츠 감독의 생각이다.
빌모츠 감독은 "그가 브라질 대회에서 뛸 수 있을지는 모른다. 야누자이는 경험을 쌓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벨기에는 24명의 대표팀 명단과 6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숫자는 23명이다. 벨기에는 다음 달 2일로 정해진 최종 명단 제출 기한까지 골키퍼 4명 중 1명을 제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