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공서 반군이 지른 불에 최소 13명 사망

종족·종교 분쟁으로 유혈사태를 겪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서 지난주말 무장 세력에 의해 최소한 13명이 불에 타 숨졌다고 13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장 세력들이 한 주택을 둘러싼 채 불을 질러 적어도 13명이 숨졌다.


이들은 이슬람계 셀레카 반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아공에서는 지난해 3월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이슬람계 정권을 세운 셀레카 반군이 해산 명령에 불응하고 약탈 등 폭력행위를 이어가자 다수 기독교계가 민병대를 조직해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유혈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9일 보지제 전 대통령 등 주요 지도자들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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