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오사카 시청에서 기자들에게 "(1년 전 발언으로) 국민이 조금이라도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알 수 있게 됐다면 정치가로서 다행스런 일"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또 "역사문제는 외교 다툼에 사용된다. 사실과 다른 얘기를 들으면 이론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자신의 발언이 시 행정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해 5월13일 기자들에게 "(전쟁 당시) 그만큼 총탄이 오가는 중에 정신적으로 흥분된 강자 집단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는 건 누구도 알 수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당시) 위안부제도는 세계 각국이 갖고 있었다"고도 말했다.
현지 시민단체는 망언 1년을 맞아 13일 오후 약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항의 집회를 열고 하시모토 시장의 사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