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로 답변을 했다”면서 “즉각 발언 경위에 대해 해명하고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가 정 후보 측으로부터 없을 경우 부득불 법적 대응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등에 출연해 “박 시장의 언론담당 직원이 50명~60명보다 많다”거나 “그 분(박 시장)은 지난 3년간 언론담당 비서관이 100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한마디로 허무 맹랑한 주장”이라면서 “허위사실 네거티브를 초기에 제압하기 위해 이같이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누리당 경선에서 정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던 중 ‘국민 미개’ 글로 물의를 빚은 자신의 아들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선 “아버지의 심정으로 보이지만, 현대중공업 산재사망자가 숨졌을 때도 그런 심정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