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사흘만에 재개된 수중 수색…실종자 발견은 아직 없어

69시간만에 재개했지만 2시간 만에 중단… 문제는 빠른 조류

수색작업 중인 구조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28일째인 13일 새벽, 사흘만에 실종자 수색작업이 재개됐지만 희생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정조시간이 시작되기 직전인 새벽 0시 50분부터 2시간 가량 수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지난 10일 새벽 3시 50분쯤 작업을 중단했으니 69시간여만에 수중 수색작업이 재개된 셈이다.

지난 주말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수중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또 전날에는 파도를 이기지 못해 고정줄이 끊어지면서 50미터 가량 밀려난 구난업체 언딘 측 바지선 '리베로 호'를 제위치로 돌리느라 수색작업이 재개되지 못했다.

다행히 현재는 기상 상황이 좋아져서 사고해역의 바람은 1m/s 내외, 파고도 0.5m 높이로 잔잔해졌다.


하지만 이날 재개된 수색 작업에서는 추가로 실종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발목을 잡는 것은 시속 1.2노트를 넘나드는 빠른 유속으로, 소조기가 끝나서 점차 유속이 빨라지는 사리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색할 수 있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수색작업이 중단되면서 아직도 사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에 머물러 있다.

합동구조팀은 다시 유속이 느려지면 세월호 3층 선미 격실과 4층 다인실 등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전날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양경찰청 이춘재 경비안전국장장은 "교사들이 투숙했던 5층 격실 중 예상과 달리 2명이 덜 발견된 방이 있다"며 "이와 함께 선수 중앙 다인실 등 학생이 많이 발견된 격실을 재수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조 시간은 오전 7시와 오후 1시 15분, 저녁 7시 15분으로, 합동구조팀은 이 시간대를 노려 수중 수색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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