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네타냐후 "북핵,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네타냐후 "이란 핵도 마찬가지"…日·이스라엘 "안보협력 강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 도쿄도 총리 관저에서 회담하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방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의 동반 관계를 강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이란 핵과 비교하며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나는 북핵 문제를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평가한데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란 핵에도 적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또 방위당국 간 교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정보교환, 사이버 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과 이스라엘은 이란 핵 문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 등 안보 현안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필요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또 양국의 투자협정 교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의견 교환에 속도를 내고 경제 단체 간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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