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군은 수도 트리폴리 동쪽 약 60㎞ 지점에서 주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이민자들을 태운 선박이 지난 6일 전복돼 침몰한 사고로 이같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군 측은 생존자들의 말을 빌려 이 선박에는 130명이 타고 있었다며 52명은 구조됐다고 덧붙였다.
유럽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아프리카 등지의 불법 이민자들에게 리비아는 주요 이동 경로로 통한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민중봉기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하고 나서 아프리카 난민의 불법 입국이 급격히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