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상의 문제?'…KBS 김시곤 전 국장, LTE급 발령

세월호 사망자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9일 오후 여의도 KBS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세월호 사망자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9일 오후 여의도 KBS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세월호 희생자 수를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이 방송문화연구소로 인사조치됐다.

KBS 관계자는 12일 CBS노컷뉴스에 "김시곤 전 국장은 5월 9일자로 방송문화연구소 공영성연구부로 발령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길환영 사장이 9일 세월호 유족들에게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표현상의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전 국장은 회식자리에서 언급한 세월호 희생자 발언의 논란이 커지자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후 김 전 국장은 JTBC뉴스9과 인터뷰에서 길환영 KBS 사장과 청와대의 KBS 보도 개입을 폭로했다.

한편 새 보도국장으로는 백운기 시사제작국 국장이, 신임 시사제작국장으로는 감일상 탐사제작부장이 발탁됐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