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년 연속 분데스리가 두자릿수 골 달성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마지막 3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7분 승부의 균형을 깨는 헤딩골을 터뜨렸다.

지난 3월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처음이자 정규리그 10호 골. 이로써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팽팽하던 후반 7분 동료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골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레버쿠젠은 승점 61을 기록해 볼프스부르크의 추격을 따돌리고 4위를 지켜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10골 4도움을 올렸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2골 1도움을, 챔피언스리그에서 2도움을 올려 총합 12골 7도움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마인츠에서 뛰는 구자철은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0분 1-1 균형을 깨는 유누스 말리의 골을 어시스트해 3-2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해 1월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한 구자철은 1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마인츠는 승점 53을 기록해 7위에 올라 차기 시즌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홍정호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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