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퇴장도 끊지 못한 '무기력 3연패'

'퇴장까지 당했는데...' LA 다저스는 10일(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돈 매팅리 감독(사진)까지 퇴장당했지만 무기력하게 패배를 안았다.(자료사진)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또 졌다. 돈 매팅리 감독의 퇴장도 막지 못한 3연패다.

다저스는 10일 (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SF)와 홈 경기에서 1-3 패배를 안았다. 지난 8일 워싱턴 원정 이후 3연패다. 19승18패로 지구 선두 SF와 승차가 4.5경기까지 벌어졌다.


타선은 상대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 8회까지 삼진 8개에 4안타 1득점에 막혔다. 3연패 동안 다저스는 4득점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선발 폴 마홈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5회 브랜든 크로퍼드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끌려갔다. 6회도 1점을 더 내주며 승기를 뺏겼다.

6회말에서야 야시엘 푸이그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겨우 1점을 뽑았다. 이 과정에서 홈런을 친 푸이그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범가너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벤치 클리어링 등까지 번지지는 않았으나 여파는 있었다.

매팅리 감독이 후속 핸리 라미레스 타석 때 퇴장을 당했다. 경기 내내 윌 리틀 구심의 판정에 심기가 불편했던 매팅리 감독은 범가너가 던진 3구째가 스트라이크가 되자 다시 불만을 드러낸 게 화근이었다.

이에 매팅리 감독은 구심에게 항의를 한 이후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다저스는 전날도 불펜이 흔들려 연장 끝에 1-3 패배를 안았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의 퇴장에도 다저스 타선은 깨어나지 못했다. 7회 선두 타자 맷 켐프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스캇 반 슬라이크의 삼진과 미겔 올리보의 병살타가 나와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8, 9회는 힘없이 삼자범퇴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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