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美 진출 4패 만에 '감격 첫 승'

10일(한국 시각) 트리플A 경기에서 미국 진출 후 첫 승을 신고한 볼티모어 윤석민.(자료사진=볼티모어 트위터)
윤석민(28, 볼티모어)이 미국 진출 이후 첫 승을 거뒀다. 비록 구단 산하 트리플A 노포크의 경기였지만 의미 있는 승리였다.

윤석민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탈삼진 5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7로 이기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뒤 미국 도전을 선언한 뒤 첫 승이다. 이전까지 윤석민은 6번 등판해 4패에 머물렀다.


이날 72개 투구수 중 52개가 스트라이크였고, 볼넷은 1개도 없었다. 평균자책점(ERA)은 7.46에서 7.12로 조금 내려갔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윤석민은 1-0으로 앞선 2회 네빈 애슐리에게 동점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3회 선두 타자 안타 뒤 세 타자를 잡아냈고, 4회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5회가 다소 아쉬웠다. 연속 2루타로 1점을 내준 윤석민은 후속 두 타자를 연속 땅볼로 잡아냈으나 그 사이 1점을 더 내줬다.

이어 2루타 1개를 더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3으로 앞선 가운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6회 교체됐다. 이후 노포크는 7회 4점, 9회 2점을 뽑아내며 윤석민의 승리를 지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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