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8일 2013~201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세터 유광우, 황동일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세터 기근에 시달리는 V리그 남자부의 현재 분위기 속에 최대 10억 베팅설에 휘말리기도 했던 유광우는 팀 내 최고액인 3억5000만원에 잔류를 선택했다.
2013~2014시즌을 마치고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 유광우는 "팀 내에서 역대 최고의 대우를 해준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도 삼성화재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삼성화재도 "합리적인 선택을 해준 유광우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다음 시즌 결과에 따라 연봉 인상도 준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지난 시즌 도중 대한항공에서 트레이드된 세터 황동일 역시 억대 연봉(1억1500만원)을 유지하며 차기 시즌 팀 내 주요 선수로 입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