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본 관계자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3차 수색까지 세월호 인양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범대본에 따르면 3차 수색은 지금까지 진행된 64개 객실을 재수색하는 것과 64개 객실을 제외한 로비, 화장실 등 공용공간 수색, 2가지가 병행돼 진행된다.
범대본 관계자는 다만 "3차 수색 대상을 배 전체로 할 것인지 아니면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로 범위를 한정할 할 것이지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10일까지로 예정된 2차 수색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3차 수색 계획을 확정하겠다는 것.
고명석 범대본 대변인은 "세월호 안에는 희생자가 있을 가능성이 희박한 화물칸과 갑판 위 등 아예 2차 수색 대상에 없는 곳도 있다"면서 "배 전체 수색도 물론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양 계획은 아직 없다"며 "인양은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가족들과 충분히 논의한 뒤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