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9일(한국 시각)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이후 투구를 재개하지 않았다"면서 "오는 14일 DL에서 풀리지만 로스터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 이후 13~15일 열리는 마이매이와 홈 3연전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당초 류현진은 14일 마이애미와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로 선발 로테이션이 무리 없이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조시 베켓-폴 마홈-잭 그레인키-커쇼가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에 나선다.
여기에 댄 해런이 마이애미와 시리즈 첫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해런은 8일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펼친 이후 등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해런의 부상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런을 비롯해 선발진이 제몫을 해주고 있는 만큼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호주 원정으로 시즌을 일찍 시작한 류현진은 커쇼의 부상으로 1선발 역할을 해왔다. 4일 휴식 뒤 등판 일정을 소화하면서 어깨에 무리가 왔다.
당초 류현진은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어 지난 7일부터 투구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투구 훈련 일정이 사흘 뒤인 10일로 미뤄졌다. 급하지 않은 만큼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