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10분께 분향소에 도착한 이 원내대표는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함께 희생자 영정에 조용히 헌화했다.
이 원내대표는 "죄스러운 마음으로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왔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시신을 수습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그 다음에 여야가 당파를 초월해서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유족들의 입장에서 가능한 모든 문제를 긍정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이 KBS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청와대로 향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처음 듣는 말이다. 어제 첫 취임을 해 정신이 없었다. 들어가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유가족 대기소는 들르지 않고, 이날 오전 9시 30분 예정된 당직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시 30분께 분향소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