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전날 8시 20분쯤 실종자 수색 동원된 인천해경 항공단 전탐사 정모(50) 경사가 교대근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쓰러졌다"면서 "다발성 뇌출혈이 의심돼 새벽까지 뇌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2주간 추가 치료가 필요하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전날 오후 잠수요원 6명이 어깨와 허리 통증을 호소해 감압치료를 받았고 그 중 정 경사를 포함해 2명이 병원 후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잠수를 하루 최소 2회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피로가 상당히 누적돼 헬기 전탐사를 제외하고 잠수로 인한 부상자가 모두 24명에 달한다"며 "예비인력을 계속 보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