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강동원 '군도' "백성의 적 그놈 모가지 들고 올라요"

7월23일 개봉 확정…1차 예고편·캐릭터 포스터 12종 공개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고 하정우 강동원이 주연한 기대작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7월23일 개봉한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활약상을 그린 활극이다.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한 조선 철종 13년. 잦은 자연재해 탓에 기근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은 날로 피폐해진다. 그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이자 무관 출신인 조윤(강동원)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해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하정우)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의적단 군도에 합류해 도치로 거듭난다. 망할 세상을 뒤집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해 군도는 도치를 필두로 백성의 적 조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개봉을 확정한 군도는 1차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 12종을 공개했다.
 
1차 예고편에서 군도의 두령인 노사장 대호(이성민)는 "우리는 모두 이 땅의 하늘 아래 한 형제요 한 자매다. 허나 세상은 어느덧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핍박하고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착취하니, 우리는 그러한 세상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는 강령을 전한다.
 
이어 양반들에게서 빼앗은 양식을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들의 모습, 쌍칼을 휘두르며 "나가 갈라요. 기어이 그 놈 모가지를 들고 올라요"라는 복수의 대사를 뱉는 도치의 모습과 함께 백성의 적을 대표하는 조윤이 등장한다.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속 인물 10인의 가장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했다. 하정우는 스킨헤드에 쌍칼을 든 모습으로, 강동원은 철두철미한 인상으로 장검을 눈 앞으로 들이미는 식이다.

여기에 백성이 발 딛고 선 대지를 떠 올리게 하는 도치의 흙빛 포스터와 백성이 흘렸을 피를 연상시키는 조윤의 핏빛 포스터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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