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교황과 생베네제 다리의 흔적 안은 아비뇽

투리스타, 남프랑스로 떠나는 자동차여행 소개 ④

(사진=투리스타 제공)
맞춤여행 전문여행사 투리스타가 밝힌 5월부터 자동차로 여행하기 좋은 남프랑스 지역 중 몽펠리에에 이어 만나 볼 도시는 아비뇽이다.


아비뇽은 로마에서 피신한 교황이 1309~1377년까지 7대에 걸쳐 이곳에 체류하면서 교황청을 이전해 역할을 수행한 '아비뇽 유수'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아비뇽 교황청은 14세기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주 론 강변에 세워진 기념비적 건물이다. 50m 높이의 석조건물은 그 규모가 상당해 웅장한 느낌을 주며 내부에 작은 박물관도 마련돼 있다.

교황청 건물을 뒤로하고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생 베네제교가 나타난다. 원래는 아비뇽과 론강 건너편 지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 다리지만 17세기 말 홍수로 파괴돼 현재는 아치형으로 된 교각 4개 등 일부가 쓸쓸히 남아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이와 함께 아비뇽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가르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유서 깊은 로마 수도교 '가르교(Pnot du Gard)'를 만나볼 수 있다. 1세기 전반에 석회암으로 건조돼 수면으로부터 높이 49m, 길이 275m인 초대형 교량으로 연속되는 아치가 3단으로 겹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마시대 주요 물 공급망 수단으로 500여 년간 역할했고 로마인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볼 수 있는 교량이기 때문에 지난 1985년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바 있다.

투리스타 관계자는 "아비뇽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는 론 강에 걸려있는 4개의 교각만 남은 생 베네제교이지만 이 밖에도 7월에 3주간 열리는 연극축제가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말했다.

취재협조=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www.turista.co.kr/02-546-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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